도는 올해 3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림행정 전반에 대해 37개 지표를 개발하고 시·군 담당 공무원 100여명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산림사업이라는 특수성과 열악한 오지 산림에서 이뤄지는 사업의 특성상 성과가 미흡했던 부분이었다.
도는 우선 혁신적 개선 방향을 세워 임업인 소득 증가와 다양한 산림분야 일자리를 창출해 산림 가치를 재창조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별로 철저한 분석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특히 계량화되지 않은 정성평가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등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최근 산림행정은 건강과 참살이, 산림휴양·문화·치유, 학교 밖 체험교육 확대,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산림재해에 대한 안전망 구축 등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산림행정 종합평가를 통해 시·군 산림행정의 마인드를 활성화시키고 산림정책의 서비스 질을 높여 도민들이 숲을 통해 일자리를 찾고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이 현대인들에게 치유 공간으로 급부상하고 행정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산림행정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며 “단위평가별 각종 정보 공유를 통해 시군 산림사업 마인드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