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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끊고 자활… 기부 불꽃 활활

“세종대왕 나눔봉사대상을 받을 정도로 나눔을 실천하는 구청장의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죠.”

30일 서울 영등포구 자활인(노숙인)들의 쉼터인 ‘햇살보금자리’에서 이상원씨가 희망플러스 통장을 들어 보이며 새 삶을 다짐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30일 서울 영등포구 자활인(노숙인)들의 쉼터인 ‘햇살보금자리’에서 기자와 만난 이상원(54)씨는 기부를 시작한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여타 자활인들과 달리 삶에 대한 의욕이 넘쳐보였다. 이씨는 “술을 좋아해 망가진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이제 술을 끊고 나니 제대로 된 세상이 보인다. 앞으로는 봉사하고 나누면서 평생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열린 ‘자활시설인어울림한마당’에서 열창을 해 화합상을 수상한 이씨는 상금으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을 받았다. 이씨는 이미 나눔의 삶을 실천하겠다고 마음먹은 터였다.

상금 20만원 가운데 2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나머지 돈도 다른 자활인들에게 나눠줬다. 이씨는 또 직접 다니던 강남순복음교회에서 기증받은 20㎏짜리 쌀 두 포대도 함께 기부했다.

자활인인 이씨의 기부가 한몫한 걸까. 그가 기부한 날인 지난 18일 이후 구청을 통해 모금된 성금액은 2억 4665만원, 쌀·라면·전기매트 등 성품은 7911만원어치다. 이번 달 구청을 통해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9억 5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 7700만원에 비해 8000만원가량 늘었다.

1979년 경주호텔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호텔 객실 안내원으로 성실히 근무하던 직장인이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한때 단란주점을 운영하며 많은 돈을 벌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사업에 실패하면서 술을 가까이 하게 됐고, 결국 술집에서 자주 행패를 부리며 노숙인 시설을 전전했다.

하지만 최근 노력하며 새 삶을 찾아가는 동료 자활인들을 지켜본 이씨는 구청에서 실시하는 공공근로 사업에 참여하면서 태도가 달라졌다. 그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마을가꾸기 공공근로를 해왔다. 일을 마치고 나면 내 마음까지 상쾌해진다”며 미소 지었다.

이씨가 구청에 신청한 기간제 공공근로는 이달로 끝났다. 그는 내년에도 공공근로를 해 착실히 살아가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그는 새로 만든 희망플러스 통장과 적금 통장을 꺼내 흔들어 보이며 “저축왕이 되는 것을 목표로 공공근로 봉급의 절반을 적금으로 채워넣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12-3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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