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3일 ‘탄소산업 육성 2025 비전’을 선포하고 실천 전략을 공개했다. 도는 향후 10년간 1조 6000억원을 투입해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 2025년에는 매출 10조원, 240개의 탄소기업 유치, 3만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탄소산업 육성 및 발전 전략은 4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된다. 우선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 농·건설기계 분야 등을 탄소산업과 연계시키는 전략기지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탄소 소재·부품·제품 성능 평가 및 인증기반 구축 등 탄소산업 상용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과 탄소융합산업 연구조합 설립, 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을 통해 탄소 복합재 산업을 집적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나아가 탄소섬유, 탄소나노튜브, 활성탄소, 그래핀 등의 자급률을 60%까지 끌어올려 전북을 탄소소재 최강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경북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5500억원 규모의 메가·탄소밸리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산학연 포럼을 개최하고 탄소산업의 육성정책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