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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中 옌볜 새달부터 ‘인적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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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상호 공무원 파견

서울에 사는 조선족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점은 무엇일까. 바로 쓰레기 분리수거다.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버려 이웃의 불만을 사기도 한다. 이런 사소한 고민이 서울 구로구와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공무원의 인적 교류를 파생시켰다.

구는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구 직원과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공무원 각 1명을 교환근무하게 하는 ‘상호 공무원 파견근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구로 지역에 사는 조선족은 3만 5000여명으로 추정된다. 구로구민(42만 4885명·7월 현재)의 8%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는 이미 적지 않은 인구가 살고 있고, 지역으로 유입되는 조선족 수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들의 한국 적응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옌볜조선족자치주와 우호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무원 교환 근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구청에서 근무할 옌볜자치주 공무원은 김광철(32)씨로, 3개월간 대외협력과를 비롯해 지역경제과와 각 동에서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이규옥 대외정책과장은 “김씨는 쓰레기 분리수거 등 기본적인 생활 규칙뿐만 아니라 구의 우수 시책, 행정기법까지 배우는 순환업무를 할 것”이라면서 “지역 내 외국인 생활과 적응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함께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문화서포터즈단, 깔끔이 봉사단 등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구는 앞으로 공무원 교류 이외에도 옌볜자치주와 청소년역사문화 교류, 학교 간 교류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5-08-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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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