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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스 구간 정비 완료… 길목마다 나무 심고 배수시설 설치

한강을 따라 걷는 강서둘레길이 새 단장을 하고 주민을 만난다.


강서구가 한강을 따라 걷는 둘레길 일부를 새 단장하고 8일부터 개방한다. 사진은 지난해 노현송(오른쪽) 강서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강서둘레길을 걷고 있는 모습.
강서구 제공
강서구는 은행나무 숲과 아라뱃길, 조류 전망대가 있는 둘레길 3코스 구간(4.56㎞) 중 일부를 정비해 8일부터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를 한 지역은 개화산 전망대부터 은행나무 숲이 있는 상사마을, 강서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2.1㎞ 구간이다.

강서구가 가장 신경을 쓴 것은 빗물 배수시설이다. 비가 올 때마다 빗물이 원활하게 빠지지 않아 물고임 현상이 자주 일어나 산책로가 질퍽거려 길을 걷는 데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물고임이 특히 심한 18m 구간에는 U형 측구(도로 끝에 만든 도랑)를 심고, 150m에 달하는 우수관(빗물을 빼는 관)도 설치해 빗물이 고이는 것을 막았다. 또 우물을 파서 빗물과 토사를 모으는 콘크리트 집수정을 16개 만들고, 길 가장자리는 경계석을 설치해 빗물에 쓸려내린 흙이 쌓이는 것을 막았다. 특히 폭우에 통제되던 토끼굴은 바닥포장은 물론 수로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사색을 할 수 있도록 조경에도 힘을 줬다. 길목에 메타세쿼이아와 수양버들을 심어 그늘을 만들고, 일부 구간은 물억새 군락지로 조성해 도심에서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도록 했다. 홍도화, 앵도나무, 벌개미취 등 다양한 나무와 야생화를 심고 소규모 쉼터도 가꾸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5-09-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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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