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16일 강원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제33차 총회를 열고 유정복 인천시장을 제9대 신임 협의회장으로 추대했다.
유 시장은 “성숙한 지방자치와 주민행복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제는 지방정부가 앞장서서 국가발전 및 미래비전을 선도해 나가는 진짜 지방자치를 위한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협의회장 임기는 1년이다.
박성환 협의회 사무총장은 “협의회장에 뜻을 두고 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면서 유 시장이 신임 협의회장으로 합의추대됐다”며 “지방분권의 중요한 시점에서 장관 경험을 가진 유 시장이 협의회장 적임자라는데 모두가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부단체장 정수 확대 및 직급 상향을 협의하고 추후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고 한·일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활성화 차원에서 한·일 지방자치포럼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세종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5-10-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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