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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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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영화관… 새달부터 운영

“농촌에서도 대도시 수준의 문화예술을 즐깁니다.”

경북 고령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문화예술 인프라가 잇따라 확충되고 있다. 고령군은 대가야읍 대가야역사테마파크 내에 대가야시네마(작은 영화관)를 마련, 다음달 중순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 영화관은 총 99석(2개 관)의 관람석과 매점 등 휴게시설, 초고화질 영상과 최고급 음향을 위한 영사기와 스피커 등을 갖췄다. 고령에서 영화관이 생기는 것은 40여년 만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될 영화관은 하루 6편의 최신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관 기념작은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와 포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대호’.

군은 또 군민 예식장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역에 결혼식을 치를 예식장이 한 곳도 없어 겪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기 위한 차원에서다. 게다가 대가야의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지역의 예식 문화와 접목해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개발해 보자는 의도도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예식장 건립 장소 물색과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 9월 수영장, 탁구장, 헬스장 등을 갖춘 문화·체육·복지 복합공간인 대가야문화누리(연면적 1만 8950㎡, 사업비 429억원)를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 도시인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의 현악앙상블 연주를 비롯해 가야금 연주, 한국 가곡 공연 등 20여 차례에 걸친 각종 문화행사가 열렸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던 고령에서도 이제 대도시 수준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5-11-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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