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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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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제로 체험 천국

경기 안산 지역 주민들은 대부도를 보물섬이라고 부른다. 섬에 들어선 친환경 에너지 시설과 문화를 결합해 수도권 최고의 휴양자원으로 가꾸는 ‘보물섬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도는 우리나라에서 24번째로 큰 섬으로 100㎞의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과 다양한 갯벌 생태 환경, 철새들의 휴식처로 유명하다.

보물섬 프로젝트의 근간은 ‘카본 제로 도시’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원 구축이다. 탄소 배출 없이 대부도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2011년 세계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조력발전소가 시화호에 들어서면서 가능해졌다. 또 누에섬과 방아머리섬 등에 초대형 풍력발전기가 가동되고 있고 시화방조제 내수면에는 태양열발전시설도 들어선다.

조력발전소는 연간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데, 1년에 31만 50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만 마리의 철새가 찾고 천연기념물 11종, 멸종위기 9종이 서식하는 대부도 대송습지는 경기도 최초의 생태 관광 지역으로 지정됐다. 1970년대 청와대에 천일염을 납품했다는 ‘동주염전’을 비롯해 대부도 포도로 만든 ‘그랑꼬또 와인 공장’, ‘베르아델승마클럽’, 탄도항에 들어선 ‘어촌민속박물관’ 등이 대부도의 자랑거리다.

육상 155척과 해상 150척을 계류하는 방아머리 마리나항 조성 사업과 선착장 2곳을 설치하는 시화호 뱃길 사업, 방아머리문화공원 내 국민해양안전체험관 건립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안산시는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018’을 대부도에 유치하기로 하고 최근 가수 이승철씨를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5-11-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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