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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직원들 걷기 앱 설치 기부금 적립… 석달간 500만보 걸어 1000만원 전달

어른들이 운동하면서 아이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 기부운동이 화제다.


서초구청 건강관리과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건강간식 영양체험’ 실습.
서초구 제공
서초구는 구청 직원들의 건강 걷기운동으로 지역아동센터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말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에 걷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도록 했다. 걸을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시스템이다. 앱에 석 달간 쌓인 500만보는 기부금 1000만원으로 환산됐다.

기부금은 구청과 협약을 맺은 지역의 비만치료 클리닉에서 마련했다. ‘건강 걷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에 동참한 직원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편이었는데 운동을 하는 계기도 되고 지역 아이들도 도울 수 있어 보람 있다”고 전했다.

적립된 기부금은 ‘건강충전 영양꾸러미’ 사업에 쓴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영양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2013년 12월부터 시작한 것으로 아이들의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가 든 식품과 간식들을 주 3회 배달한다. 지난해 보건소의 아동 영양평가 결과, 이 사업을 통해 빈혈 발생률이 8%에서 2%, 저체중 비율이 16%에서 0%로 떨어져 효과를 확인했다. 걷기운동에 동참했던 구청 직원들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배달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직원들 스스로 건강도 챙기고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운동을 확산시키고 서초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위한 지원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1-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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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