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농생명용지 94.3㎢를 고부가 수출농업과 친환경 첨단 농산물을 생산하는 케이 푸드 허브로 육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은 새만금 농업용지 가운데 36.3㎢를 식량생산단지로 조성한다는 새만금 기본계획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이다. 도는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단순한 농산물 생산기지에서 탈피해 국내 식품산업을 주도하는 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곳에 스마트 팜, 대규모 원예단지, 자연순환 유기농단지, 종자생명 연구단지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 신항도 농식품 전용 부두로 특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전북도의 이 같은 구상은 민선 6기 후반기 도정운영 방향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한 농촌진흥청과 익산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등과 새만금을 연계하면 식품산업 한류를 주도하는 케이 푸드 허브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