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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예정 아동 예방 접종 챙기는 영등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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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명에 예방접종 통지서 배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마음이 분주하다. 학교생활에 필요한 준비가 겹겹이 쌓여 있다. 취학 전 예방접종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빼먹기 일쑤다.

서울 영등포구가 취학 예정 아동(2010년 출생)의 필수적인 예방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취학 예정 아동들은 ‘학교보건법’에 따라 ▲DTaP 5차(파상풍, 백일해 등) ▲폴리오 4차(소아마비) ▲MMR 2차(홍역, 풍진 등)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의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는 ‘예방접종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지역 내 취학 예정 아동은 약 2800명이다. 최근 영등포구는 취학통지서와 함께 예방접종 통지서를 함께 배부했다. 취학 전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대한 유도하기 위해서다.

예방접종 완료 여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 중인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www.nip.cdc.go.kr)나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4종의 접종내역이 모두 확인되면 별도 예방접종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할 필요가 없다.

미접종자는 가까운 보건소 및 국가예방접종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찾아 접종을 받으면 된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역시 확인이 가능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아동기에는 감염병에 대한 방어면역이 약해지기 쉽다. 부모들이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 예방접종을 신경 써야 하는 이유”라면서 “미접종자는 취학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1-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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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