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등 40명 오늘 광주 답방…기념식 후 공동 협력과제 점검
대구시가 광주시와 영호남 화합을 위한 협력모델인 ‘달빛동맹’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대구시 측은 이번 참석이 ‘달빛동맹’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동서 화합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방문단은 기념식 이후 제5차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회의를 광주시 측과 갖는다. 회의에서는 사회간접자본(SOC)·경제산업·문화체육관광·환경·일반 등 5개 분야, 30개의 대구와 광주 간 공동 협력과제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현재 공석인 광주 측 공동대표를 선임한다.
대구와 광주는 지난 한 해 동안 활발한 교류협력활동을 했다. 지난해 1월 광주 폭설 피해 발생 때 대구 측 제설장비 지원,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 시 광주 측 성금과 물품 전달, 대구·광주 예산정책간담회, 자동차 신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공동 서명, 대구~광주 간 내륙철도 건설 등 SOC 등에 대한 공동 노력, 문화예술체육 분야 및 청소년·여성단체 분야 교류 등이다.
권 시장은 “대구·광주의 자발적 협력네트워크인 달빛동맹은 새 정부 국민 대통합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존과 상생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대구·광주 간 공동 협력과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7-05-18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