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재율 행정1부지사가 알타이에서 엘레나 아나톨리예브나 케메로보주 부지사, 미하일 카자츠코프 시베리아 식품협회 회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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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
이날 협약에 따라 시베리아 식품협회는 수원 광교에 있는 ‘경기도 유럽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뒤 60만 달러를 투자해 도내에 식품 생산 라인을 조성한다.
이 협회는 한국 관련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시베리아에서 생산되는 각종 식품 원재료로 도내에서 단일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 국내 시장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도 유럽비즈니스센터는 도가 유럽 기업들의 도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기구이다.
지난 25일에는 유럽비즈니스센터에서 시베리아 식품협회와 협력을 희망하는 도내 15개 기업들과 기업매칭 세미나 및 1대1 상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 부지사는 “경기도와 도내 기업들이 시베리아 식품 업체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길동무가 되어 주겠다”고 했고, 아나톨리예브나 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러 기업 간 협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