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검진 인원이 최소 30명 이상인 사업장을 찾아가 대사증후군 검진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은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혈압·혈당·중성지방·복부둘레·콜레스테롤 5가지다. 이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검진에서는 흡연·음주 여부, 생활습관, 비만도 등 기초 설문조사와 함께 전문 상담도 이뤄진다. 마포구 보건소 대사증후군전문관리센터는 올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진’을 53회에 걸쳐 실시했다. 현재까지 2200여명이 검진에 참여했다. 찾아가는 검진을 받지 못한 만 20세 이상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센터를 방문해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6650여명이 신규 등록해 검진을 받았으며, 대사증후군으로 판정된 비율은 남자가 26%로 여자(14%)에 비해 12%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건강 관리는 본인 스스로 해야 한다”면서 “많은 사업장에서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진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7-08-18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