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공무원 위한 추천 보험상품
‘유리지갑’ 신입 공무원들은 “어떤 보험에 가입해야 하나?” 하고 금융권 관계자들에게 물을 때가 적잖다.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이들을 위해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자동차보험부터 일 많고 신경 쓸 일 많은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토털 케어 상품도 있다. 많지는 않지만 공무원들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도 있다. 보험업계에 신입이나 2030 젊은 공무원들이 눈여겨볼 만한 추천 상품을 들어봤다. 더케이손해보험의 ‘교직원 법률비용보험’은 교육 공무원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민사 및 행정소송, 업무상 과실치사상 벌금 등 각종 법률비용을 지원해 준다. 학교의 부당한 징계 등으로 행정소송을 할 때 지원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주로 교사들은 학부모의 고소·고발 대비 목적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현대해상 ‘퍼펙트클래스종합보험’과 삼성화재 ‘NEW새시대건강파트너’는 복잡하고 어려운 상품을 따로따로 가입할 필요 없이 하나로 통합해 보장해 준다. NEW새시대건강파트너는 사망, 암, 실손, 배상책임, 운전자보험 등 일상생활부터 사망까지 종합 보장이 가능하다. 퍼펙트클래스종합보험도 상해, 질병, 비용손해, 배상책임 손해 등 토털 케어가 가능한 ‘올인원’ 상품이다.
메리츠화재는 ‘저해지 환급형’ 구조를 건강보험에 적용한 ‘메리츠 The 알뜰한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은 물론 다양한 특약을 갖춘 종합 보험이다.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보다 상품 해지 때 받는 환급금(해지 환급금)을 30~70% 수준으로 크게 낮춘 상품이다. 해지 환급금을 낮춘 대신 고객이 납부하는 보험료를 15~30%가량 싸게 만든 만큼 지갑이 얇은 새내기 공무원에게 권할 만하다.
젊은층에 특화돼 있는 MG손해보험의 ‘2030보험’도 있다. 이 상품은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학업, 일, 결혼, 뷰티, 레저, 건강, 운전’의 7가지 테마로 생활 속 위험을 종합 보장한다. 연 2.5% 확정금리를 제공해 2030세대가 가입 기간 동안 충분히 보장받고, 만기 때에는 목돈을 마련해 여행, 결혼, 학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출퇴근 때 자가용보다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새내기 공무원이라면 KB손해보험의 ‘대중교통 이용 할인특약’을 눈여겨 볼 만하다.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8% 추가 할인해 주기 때문이다. 가입자가 버스나 지하철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금액이 기준 금액을 초과하면 금액별로 보험료를 차등 할인해 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7-10-16 3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