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 첫 민간인 ‘핵 벙커’ 만든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광진구, ‘친환경 행사 지침’ 마련… 탄소중립 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강남 도심 속 ‘벼 베기’ 체험하세요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대문구, 초등학생 자원순환 실천 ‘학교, 광산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도로의 블랙홀’ 없다… 왕십리역 광장 아래에 UGS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전국 최초… 500m 지하에 구축

감지센서로 상수도 등 노후 파악

서울 성동구가 왕십리역 광장 반경 500m 지하에 전국 최초로 도로 함몰 사고 방지를 위한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UGS)을 구축했다. 성동구는 “UGS는 내년 1월 시행되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맞춰 선제적으로 구축한 것”이라며 “지반 침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해 공공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UGS는 지하매설물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땅속에서 일어나는 이상 징후를 측정·감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 기술이다. 구는 사업비 5억원을 투입, 지난 2월 ‘UGS융합연구단’과 협약을 맺고 UGS 구축에 착수했다. UGS융합연구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4개의 정부출연기관으로 구성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지원한다.

성동구는 상수도·하수도·지하철 등을 3D로 구현하고, 상수도관·철도구조물·지하수 유입로 등에 감지센서를 설치했다. UGS는 감지센서를 통해 실시간 전송된 정보를 토대로 시설물 안전성, 노후도 등을 분석해 사고 위험도를 알려준다. 구는 구청 통합상황실에서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하수도관 상태를 확인하거나 지하수 수위, 지하철 유입수 수량, 지하철 선로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하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래형 도시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구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1번지,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12-06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성동 ‘성수 도시재생’으로 도시·지역혁신 대상

‘일자리 창출’ 국토부 장관상 받아 작년 행안부 장관상 이어 연속 수상

종로, 익선동·돈화문로 연결 ‘상생거리’ 운영

CCTV·재난안전상황실 상시 가동 주민·관광객 누구나 안전한 거리로

금천 “노년이 행복하게”… 오늘 ‘백금나래’ 선포식

노인 백발에 구 캐릭터 합친 표현 구청광장 낮 12시~5시 상담부스 운영

추석 핫플 된 동작구 ‘테마파크’ 신청사

대형 윷놀이·떡메치기 등 체험 인기 초대형 미끄럼틀엔 “놀이공원 같아” 송편 등 판매로 지역 상권 활성화도 박일하 구청장 “생활 속 구청 될 것”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