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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잠실점에는 ‘향ㆍ나ㆍ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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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추천 도서, 영상으로 소개

127편 제작… 유튜브서도 시청

서울 송파구의 도서 추천 영상 프로그램인 ‘향기나는 나의 도서를 소개합니다’(향나도)가 교보문고 잠실점에 입점했다. ‘향나도’는 구청 직원이나 구민이 추천한 책을 주제로 만든다.

지난 15일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연결된 교보문고 잠실점 이벤트존에 마련된 도서 추천 영상 ‘향기나는 나의 도서를 소개합니다’ 코너.
송파구 제공
20일 구에 따르면 교보문고 잠실점 이벤트존에 ‘향나도’ 전용 코너가 지난 15일 마련됐다. ‘책 읽는 송파’ 만들기에 주력해온 송파구는 2013년 구청 안에서 독서하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다가 2016년 9월부터는 추천자를 주민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제작된 영상 편수는 127편에 이른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 서점에 향나도 추천도서 코너를 설치해달라는 주민들 의견이 있었다”면서 “교보문고 잠실점과 협의해 계산대 옆 이벤트존을 활용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문고 잠실점은 지하도 상가를 통해 하루 평균 17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역사인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바로 연결된다. ‘향나도’ 코너에는 지난해 이후 제작된 영상이 송출되고 최신 추천 도서도 함께 진열된다. 매달 2~3편을 제작해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영상은 구청 인터넷방송 홈페이지나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영상을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만큼 책을 읽는 문화가 더 확산되고 구민 간 소통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8-02-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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