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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건축물대장 일제 잔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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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 있는 한 단층짜리 건물. 공장과 사무실로 쓰이는 이곳은 1979년 지어진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다. 그런데 이곳의 건축물대장에는 1933년 일제강점기에 사용 승인된 일본인 소유의 목조주택도 같이 등재돼 있다. 사라진 지 오래지만 건축물대장에는 버젓이 존재하는 것이다.

서울 중구는 이처럼 실제와 달리 부동산 공적장부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 청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건축물대장에 올라 있는 관내 건물 총 11만 3509곳 가운데 일본인 소유로 나오는 638곳을 적발했다”면서 “이달 중으로 현장에 나가 실제 건축물 존재 여부를 가린 뒤 건물이 없는 경우 직권으로 건축물대장을 정리하고 법원에 등기말소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8-06-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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