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나자 경북도와 칠곡군, 소방 등 인력 50여 명과 차량 11대가 현장에 출동해 2시간여 동안 수습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칠곡군은 이날 6시 42분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세요”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일제히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느라 한때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이후 칠곡군은 오후 7시 10분에 ‘북삼읍 율리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스유출 우려가 없다’는 문자를 다시 보냈다.
칠곡소방서 관계자는 “위험물 안전관리법상 황산은 위험물에서 제외돼 있다”며 “폭발할 위험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칠곡군이 늑장 재난문자를 보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사고가 발생한 에프원케미칼 공장은 폐수를 중화처리 하고 폐수처리용 정화제를 제조하는 지정 폐기물처리업체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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