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점 사업 ‘러닝 팩토리’는
작년 12월 인천캠퍼스에 시범 설치올해 10곳으로… 융합 교과과정 운영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교육 전문대학인 한국폴리텍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러닝 팩토리’ 확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직업 교육은 제품의 제조 단계별로 나뉜 공정마다 필요한 지식을 가르쳤다. 앞으로는 제품의 설계부터 완성까지 통합적으로 교육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러닝 팩토리란 기계·전기 등으로 나뉜 학과 칸막이를 없애고 모든 교육을 한곳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장비 등을 갖춘 실습 지원센터를 뜻한다. 폴리텍은 지난해 12월 인천캠퍼스에 시범적으로 구축했다.
폴리텍은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학과 개편 등과 연계해 러닝 팩토리 1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폴리텍 관계자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러닝 팩토리 환경을 기반으로 융합 교과과정도 운영할 방침”이라면서 “러닝 팩토리를 청소년 직업 체험이나 예비 창업자 대상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19-03-20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