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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민번호변경위 내년 5월 세종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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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조직 5곳도 이전에 속도 낼 듯

위원들 대부분 서울 지역 교수·전문가
“실무진 서울 출장 늘어날 것” 비판도
정부세종청사. 연합뉴스
내년 5월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인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됐다. 지난 2월 행안부 본부가 서울을 떠난 지 약 1년 만에 산하기관·조직 6곳의 이동이 시작된 것이다. 주민등록번호변경위 이전을 계기로 남은 조직 5곳의 세종 이전 추진 역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세종시 이전이 되레 실무진의 서울 출장 횟수를 늘릴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년 새 두 번 사무실을 옮기게 된 일부 조직에서는 잦은 이전에 대한 불만도 감지된다.

26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변경위는 내년 약 2억원을 투입해 거처를 현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시로 옮긴다. 정부 관계자는 “임차 예정인 건물이 5월에 준공된다고 해서 시기를 그때로 정했다”고 말했다. 주민등록번호변경위는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이들의 사례를 심사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해 준다.

올해 초만 해도 행안부 산하기관·조직 6곳은 업무 특성을 이유로 서울에 남았다. 하지만 지난 5월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세종중심 근무 정착방안’에 행안부 산하기관·조직의 이전 계획이 담기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당시 국무조정실은 “최근 부처 장차관, 실무자들의 서울 출장이 빈번하게 이뤄진다”며 세종시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산하기관·조직의 세종 이전을 놓고 우려도 나온다. 주민등록번호변경위만 해도 정부서울청사에서 격주로 회의를 연다. 위원 11명 중 대부분이 서울 지역 내 교수 및 전문가다. 세종에서 회의를 개최하면 당장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위원회 관계자는 “5월 이후에도 서울에서 계속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사무실을 5층에서 12층으로 옮겼던 주민등록번호변경위 직원들은 1년여 만에 다시 이사를 가야 할 처지에 놓였다.

내년이면 서울에 잔류한 행안부 조직 5곳도 세종시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곳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추진단, 정부혁신전략추진단,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 차세대지방세입정보화추진단 등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쯤 (남은 5곳도)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 그러나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9-12-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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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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