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몰·교통망 품고 꿀잼도시로… ‘3000만 광주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행정기관 민원 전화 통째 녹음… 폭언 땐 공무원이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명장들 물레질·손놀림에 탄성… 도자기 빚는 체험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오세훈 시장,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출장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文 “재난지원 기부는 자발적 선택… 강요 안 돼”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보람·자긍심이 보상… 기부 확산은 좋아…국민 정성 가장 효과적으로 쓰도록 최선”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지급이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기부는 선의의 자발적 선택이다.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 될 일”이라며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넓히면서 자발적 기부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며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 결정 이후 처음으로 국민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한 것이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의 기부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되는 ‘관제 기부’ 우려를 불식시키고 공직사회·대기업 차원의 대규모 기부운동 붐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기부금은 고용 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이라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다. 많든 적든 어려운 이웃들과 연대하는 손길이 되고 국난 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자발적으로 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정부는 국민들께서 정성으로 모아 준 기부금이 필요한 곳,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부가 강제력이 없는 자발적 선택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상생을 통한 국난 극복을 꾀하고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1호 기부자’로 자발적인 기부에 동참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당연히 저는 (지원금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공무원 강제 사항은 아니다. 자발적으로 (택할 사항)”이라고 했다. 부처 관계자는 “부처 수장들이 솔선수범해 기부에 나서면 공무원들도 따라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20-05-05 6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