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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우리말] ‘-데’와 ‘-대’의 구분/오명숙 어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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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상 구별이 어려운 글자의 맞춤법은 자주 틀리게 된다. 종결어미 ‘데’와 ‘대’의 경우도 그렇다. 둘을 혼동해서 바꿔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데’와 ‘-대’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먼저 ‘-데’는 ‘-더-’와 ‘이’로 나눌 수 있는데 ‘-더-’에는 옛일에 대한 회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철수가 학교에 가데”라는 문장은 ‘철수가 학교에 가더라’란 뜻이다. ‘-더라, -더냐, -더군, -더구나, -던, -던데’ 등도 ‘-더-’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모두 과거에 대한 회상이다.

또 하나 ‘데’의 경우는 주어가 행위의 주체다. ‘제주도 풍광이 정말 멋지데’라고 하면 자기가 본 것을 바탕으로 말하는 것이다. 본인의 경험, 회상인 셈이다. 다른 말로 하면 ‘제주도 풍광이 정말 멋지더라’가 된다.

‘대’는 ‘다고 해’의 준말이다. 우리말에는 이런 형태의 준말이 많다. 명령문에서는 ‘라고 해’가 줄어 ‘래’, 질문형 문장에서는 ‘냐고 해’가 줄어 ‘?’, 권유형 문장에서는 ‘자고 해’가 줄어 ‘재’가 된다. ‘엄마가 너 오래’, ‘언제 올 거?’, ‘내일 같이 산에 가재’ 등처럼 주로 남에게 들은 얘기를 전하는 구어체 문장에서 쓰인다. ‘대’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니 ‘제주도 풍광이 정말 멋지대’라고 하면 자신의 경험이 아닌, 누군가가 그러는데 ‘제주도 풍광이 정말 멋지다고 해’라는 뜻이 된다.

즉 직접 경험한 사실을 말할 때는 ‘-데’를,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것을 전할 때는 ‘-대’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2020-06-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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