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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역행 비판에… ‘귀성객 뱃삯 지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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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보도 그후]

인천과 울릉 등 일부 지자체가 추석 귀성객에게 뱃삯을 지원<서울신문 9일자 11면>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한다는 비판에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인천 옹진군은 9일 추석 명절에 추진하려던 ‘귀성객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날 관련 부서인 해상교통팀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해당 사업을 재고하라’고 지시했다.

옹진군은 이번 추석 연휴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옹진군 섬을 방문하는 귀성객에게 여객선 운임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었다. 예산 4억원이 추석 연휴 뱃삯 지원금으로 책정됨에 따라 옹진군 섬 귀성객 1만명가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자 정부가 ‘추석 연휴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밝히는 등 추석 연휴의 이동 자제 권고에 나선 상황이어서 귀성객 뱃삯 지원이 사회적 분위기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올 추석에는 뱃삯 지원사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추석 명절 기간 뱃삯 지원은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인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하는 사업”이라면서도 “최근 확산하는 코로나19와 정부의 고향 방문 자제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올해는 뱃삯 지원사업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23개 유인도 등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 지역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20-09-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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