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료계, 의정협의체 구성 등 논의
코로나 백신 ‘최소 잔여형 주사기’ 국내서 양산 이달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을 앞두고 충남 공주시 우성면에 위치한 백신 주사기 제조 업체 신아양행이 2일 공개한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의 모습. LDS 주사기는 일반 주사기와 비교해 투약 후 잔여액을 최소화해 약을 최대한 투입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 주사기 기준으로 잔여액이 일반 주사기는 0.070㎖ 이하, LDS 주사기는 0.025㎖ 이하다. 공주 뉴스1 |
보건복지부는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에서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 1차 실무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의료 인력 확보, 교육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의료계와 공유하고, 백신 예방접종에 필요한 접종 인력의 120∼150% 수준으로 인력 풀을 구성하기로 했다. 접종 인력 풀에는 보건소 의료진과 같은 공공의료 인력을 우선 투입한다.
정부와 의료계는 또한 우선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의료계와 각 지방자치단체 간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시도, 시군구별로 의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2월 중순 이후 코백스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 약 6만명분에 대해 식약처에 특례수입을 신청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백신, 임상 전문가, 대한의사협회 추천 전문가 등을 포함해 총 11명이 참석했다.
2021-02-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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