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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공무원을 지켜라”… 바디캠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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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민원인 폭력 대응 위해 43개 보급
함안도 웨어러블 캠 50개 2000만원 투입

민원인들의 폭력과 폭언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바디캠 등 첨단장비까지 동원된다.

충북 청주시는 가슴 등에 부착해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바디캠을 4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1대씩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민원인이 가정을 방문한 공무원에게 폭력이나 폭언할 경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바디캠은 휴대전화 절반 정도 크기로 개당 가격은 25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경찰이 공무집행방해 사건 발생 시 활용하는 장비”라며 “민원인이 위해를 가하면 공무원이 동영상 촬영을 알리고 바디캠을 작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또 기초생활수급자 탈락 등을 따지기 위해 복지센터를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민원인들을 차단하기 위해 읍면동 복지센터에 폐쇄회로(CC)TV 추가설치도 추진한다. ‘민원인이 흉기를 소지한 경우 비상벨을 누르고 다른 민원인을 대피시킨다’는 내용 등이 담긴 매뉴얼도 만들어 4월에 보급할 예정이다.

경남 함안군은 사회복지 전담부서 및 민원응대 부서에 목걸이형 카메라인 ‘웨어러블 캠’을 보급한다. 군은 올해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웨어러블 캠’ 50대를 샀다. 사전에 신청한 26개 부서에 시범 보급한 뒤 효과를 분석해 확대할 계획이다.

자치단체들이 사회복지 공무원 보호에 나선 것은 그만큼 고충이 크기 때문이다. 청주복지재단이 지난해 사회복지 공무원 4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360명의 83.1%인 299명이 민원인의 폭력과 폭언을 경험했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21-02-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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