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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수업 늘어나자친구 못 만난 청소년 흡연·음주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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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여학생의 음주율은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비대면 수업의 증가로 친구를 만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중·고등학교 800곳의 학생 5만 4848명을 대상으로 건강 행태 현황을 조사한 ‘2020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통계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에 이르는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평균 4.4%로 전년도 6.7%와 비교해 낮아졌다. 최근 30일 동안 하루 이상 궐련 형태의 일반 담배를 흡연한 사람을 비율로 나타낸 ‘현재 흡연율’은 남학생이 6.0%, 여학생이 2.7%로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2019년 조사(남학생 9.3%, 여학생 3.8%)와 비교하면 모두 감소했다.

현재 음주율 역시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 있는 사람을 뜻하는 ‘현재 음주율’은 평균 10.7%로 2005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다. 남학생은 2019년 16.9%에서 2020년 12.1%로 감소했으며, 여학생은 같은 기간 13.0%에서 9.1%로 떨어져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고등학교 청소년의 신체 활동 역시 전년도 14.7%에 비해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21-03-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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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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