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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의 데이트 류경기입니다”… DJ가 된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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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연말까지 초·중·고 학부모와 소통
자녀교육법·독서법 등 고민상담 공유도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지난7일 방정환교육지원센터 북카페에서 DJ로 변신해 학부모 사연과 신청곡을 다루는 ‘두 시의 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아들만 둘인데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엄마한텐 관심도 없더라고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죠?”(학부모) “우리 아이가 벌써 이렇게 컸구나 하고 ‘쿨’하게 인정하는 게 어떨까요?”(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DJ로 변신, 지난 7일부터 지역 내 학부모의 사연과 신청곡을 듣는 ‘두 시의 데이트’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의 딱딱한 간담회 형식에서 벗어나 ‘보이는 라디오’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서다.

연말까지 지역 내 초·중·고 47개 학교의 학부모와 함께한다. 장소는 지난 5월 개관한 방정환교육지원센터다. 매주 1~2회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학교별로 진행한다. 학부모들이 자녀교육법, 독서법 등뿐 아니라 각종 교육 정책 등을 물으면 류 구청장이 답변하는 방식이다. 학부모들의 신청곡도 받는다.

첫 번째 데이트는 지난 7일 방정환교육지원센터 북카페에서 진행했다. 초·중·고 학부모회장단 대표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들은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학창시절 시간관리 팁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류 구청장은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성심껏 답하며 학부모들과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구는 앞으로 더 많은 학부모와 함께할 수 있도록 비대면 프로그램인 줌(ZOOM), 유튜브 라이브방송 등을 통한 참여도 병행할 예정이다.

류 구청장은 “지역 교육발전에 항상 관심 두는 학부모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자녀에 대한 학부모의 고민이 곧 중랑지역 학생들에 대한 제 고민인 만큼 청취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DJ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07-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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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