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2000대, 한강 밤하늘에 빛의 향연 펼친다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명동주민센터 신축 나선 중구…“서울시 특교금 17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성북 ‘치매 환자 고용 카페’ 약자 동행 빛났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구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학대 예방~회복 지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근현대사 생생하게… ‘중랑망우공간’ 문 열다 [현장 행정]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개관식 참석한 류경기 구청장

‘망우 역사문화공원’ 랜드마크
유관순 등 독립열사 유품 전시
해설사 동행 ‘올인원 투어’ 계획
류 구청장 “세계적 보물로 조성”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지난 1일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중랑망우공간’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40만 중랑구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봄기운이 감돈 지난 1일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의 거점 시설인 ‘중랑망우공간’ 개관식.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개관식 참석자들을 일일이 소개할 때마다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류 구청장은 공원에 안장된 독립운동가 유족 및 묘역을 관리하는 ‘영원한 기억봉사단’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웅장한 대북 공연이 이어지자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류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인 이 공원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보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중랑망우공간은 지상 2층, 연면적 1247㎡ 규모로 전시실, 갤러리 카페, 교육실, 주차장 등을 갖춘 공원의 랜드마크다. 구는 학교 현장체험학습 등과 연계해 중랑망우공간을 역사문화 교육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해설사와 함께 중랑망우공간 시설 및 전시 관람, 묘역 탐방까지 함께 진행하는 ‘올인원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2층 전시실에는 유관순, 안창호, 한용운, 방정환 등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한 독립운동가 중 건국훈장을 받은 8인의 유품과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중랑망우공간 개관으로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곳을 즐기고 공원에 잠들어 있는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의 ‘망우’(忘憂)는 태조 이성계가 사후 능을 정하고 “이제야 근심을 잊게 됐다”고 말한 데서 유래됐다. 애국지사 오세창, 문일평 등을 비롯해 지석영, 이중섭, 박인환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이끌어 간 80여명이 영면해 있다. 구는 2020년 7월 서울시로부터 망우리공원의 관리권을 넘겨받아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7월에는 전담 부서인 망우리공원과를 신설했다.

구는 ‘유명인사 묘역 기억 공간화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권진규, 박인환, 방정환, 안창호 묘역에 대한 진입로와 노후시설을 정비 중이다. 묘역 주변에 추모비, 안내판, 연보비, QR코드 설치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새롭게 제작됐다. 기존 지명 망우리의 초성과 망우산 내 침엽수를 형상화했다. 류 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울창한 숲과 5.2㎞의 산책로가 갖춰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앞으로 이곳을 자연과 공존하는 생명의 장소, 삶의 근심을 잊는 힐링의 공간, 과거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는 역사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2022-04-06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손끝으로 만나는 윤중로 벚꽃…  “보지 않아도 봄

영등포 시각장애인 ‘무장애 투어’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오픈런 안전대책 논의

이케아·CGV·이마트 등 17일 개장 신호수 배치 등 교통량 집중 대비

복지사각 청소년에 손길 내민 중랑

민간단체 연계해 학비 등 지원 약사회·신협 등 6개 단체 참여

전통사찰 미허가 건축물 양성화하는 종로구

‘태스크포스’ 2028년까지 운영 2023년 4월 24일 이전 시설물

츮  ڶŸ Ÿ&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