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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쓰레기 자원화 시설’ 광역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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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시장 “여수·광양시와 논의”

전남도청 2청사가 있는 순천시와 여수시, 광양시는 가깝고도 먼 이웃이다. 서로 시내버스가 다닐 만큼 지리적으로 가깝다. 해당 지역민들은 광역화에 따른 각종 혜택 때문에 수십년 전부터 통합을 거론하기도 했다. 실제 2008년 3개 시 통합이 거론되다 무산되기도 했다. 이후 3개 시장이 만나 지역 현안을 다루는 여순광행정협의회로 다시 뭉쳤다. 협의회는 1년에 두 차례씩 회의하며 상생 발전을 논의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협의회를 통해 순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쓰레기 자원화 시설’ 건립을 광역화로 추진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순천에서는 하루 190t의 폐기물을 왕조동 쓰레기 매립장과 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하고 있지만 포화 상태다. 시는 2018년부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용과 소각·매립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입지 가능 대상지 245곳 중 월등면 등 4곳을 선정했으나 해당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 시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매립장 동부권 광역화’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노 시장은 “광역화를 하면 국비 50%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산업단지 내 설치를 위해 광양, 여수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광양에는 소각장이 없고 매립장만 한 군데 있다. 여수시는 하루 100t을 처리하는 소각장 한 곳과 매립장 두 곳이 있지만 부족한 상태다. 개정된 폐기물 관리법에는 비수도권은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을 바로 매립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갈수록 증가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지자체들이 머리를 맞대야 할 상황에 이른 셈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2022-07-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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