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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公 사장 또 무산 위기… 첫 기관장 인선부터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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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모한 인사 투기 의혹 등 도마
인사청문회 ‘부적합 분위기’ 강해

전남도 산하 최대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의 사장 임용이 또다시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도 산하 기관장에 대한 혁신 인사를 장담했지만 민선 8기 첫 기관장 인선의 기준이 될 전남개발공사 사장 인사부터 삐걱거리면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1년에 4700억원의 예산을 운영하는 전남개발공사를 이끌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있는 후임 사장을 인선 중이다. 지난 8월 사장 후보자 2명이 추천됐으나 김 지사가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해 재공모했다. 지난달 2차 공모해 모두 11명이 응모했다. 도는 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을 지낸 장충모씨를 1순위로 내정하고 전남도의회 인사청문회를 밟고 있다.

하지만 장 후보자는 전문성 부족 논란과 LH 간부 재직 당시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인사청문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 지사는 청문회 결과를 존중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 사장 임용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1일 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전남도에 대한 현황 파악 부족 등으로 청문회를 계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도중에 중단했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청문회를 이어 간다. 게다가 청문회에서 장 후보자의 투기성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이 제기됐다. 장 후보자가 입주하지 않은 채 경기 동탄과 경남 진주에서 아파트 3채를 분양받았다가 매도했다는 것이다.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현재 장 후보자에 대한 의원들의 분위기가 아주 좋지 않다”며 “부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2022-10-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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