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서초·압구정 등 11곳 축소
서울시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는 근거가 됐던 ‘아파트지구’를 단계적으로 폐지·축소한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는 시내 아파트지구 14곳을 단계적으로 폐지·축소하는 내용의 ‘용도지구 및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결정(변경) 의견 청취안’을 지난 1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시는 “평면적 토지 이용 등 현실에 맞지 않는 도시 관리 수단인 아파트지구 및 개발기본계획을 단계별로 폐지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폐지 대상은 아시아선수촌, 원효, 화곡 등 3곳이다. 가락, 반포, 서빙고, 서초, 압구정 등 11곳은 축소된다. 단, 재건축 추진 중인 54개 주택단지는 정비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일단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희선 기자
2022-10-24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