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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사진 받은 AI “점무늬병” 처방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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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병해충 자동영상진단기술 내년 6월 실용화

영상만 보고 정확도 96% 판정
복합적 병변 진단해 약제 처방
농약 오남용·비용 줄어들 전망

농진청이 개발한 병해충 자동영상진단기술이 내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농촌진흥청 제공
내년 6월부터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새로운 시대가 열려 농약사용이 대폭 줄어들고 농가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이 정확한 병해충 진단과 처방까지 해주고 정부는 이를 다시 데이터로 축적해 전국의 농가에 알려주는 쌍방향 서비스 시대가 열리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문제병해충연구단(단장 유재기 연구관)은 13일 핸드폰으로 작물을 찍으면 어떤 병해충에 감염됐는지 즉시 진단하고 최적의 처방까지 해주는 ‘병해충 자동영상진단기술’이 개발돼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농작물 병해충 진단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은 내년 상반기에 보급돼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연구단은 과일 8개 작목, 밭작물 8개 작목, 채소류 15개 작목 등 모두 31개 작목 344개 병해충과 바이러스에 대한 AI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지막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 벼는 2단계로 202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핵심 기술은 농민들이 병해충이나 바이러스 피해가 의심되는 작물의 사진을 찍으면 AI가 농촌진흥청 서버에서 일치하는 영상을 찾아내 병명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정확도는 평균 96.6%, 최고 99.4%에 이른다.

특히, 이 기술은 한가지 병해충뿐 아니라 복합적인 병변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육안으로는 탄저병만 보이지만 AI는 함께 발생한 점무늬병까지 찾아내 처방해주는 방식이다. AI는 영상으로 판별한 병해충에 적합한 방제 방법까지 자세하게 제공해 농민들이 정확한 약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전국의 농민이 현장에서 병해충 관련 사진을 찍으면 그 데이터가 농촌진흥청으로 전달돼 지역별 병해충 발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쌍방향 서비스가 제공된다.

농촌진흥청은 어느 지역에 어떤 병해충이 창궐하고 있는지 농민들에게 제공하고 농민들은 빠른 정보를 받아 조기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유 연구관은 “현재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병해충과 바이러스 피해 영상을 축적하는 단계”라며 “내년 6월 병해충 자동영상진단 서비스가 시작되면 불필요한 농약사용이 대폭 감소되고 농가에서는 방제에 들어가는 인건비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2023-09-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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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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