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할 백화점 건립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등 적용
광주시와 신세계, 금호그룹은 27일 광주시청에서 업무 협약을 하고 ‘광주버스터미널 복합화를 통한 광주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3자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광주신세계 확장은 기존에 계획됐던 이마트 부지가 아닌 버스터미널 내 유스퀘어문화관으로 변경하고 ▲터미널 일대를 광주시 대표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조성키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지역인력 우선채용 등 다양한 상생 방안마련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기존 백화점을 운영하면서 바로 옆 부지인 유스퀘어문화관에 새로운 백화점을 짓게 된다. 신세계는 조만간 광주시·금호와 함께 실무협상을 시작, 오는 2028년 새 백화점을 문 연다는 방침이다. 기존 백화점은 계속 현재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가 ‘이마트 부지에 새 백화점을 건축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백지화한 데 대해 광주시는 “1조원 가까운 사업비를 투자하면서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주변으로 이전하는 것보다 현재 위치에서 확장하는 방안이 더 바람직하다는 본사 차원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 홍행기 기자
2023-11-28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