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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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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전남지사 새달에 회동
합의문 발표 8개월 만에 양자대화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다음달 중순쯤 만나 논의하기로 해 주목된다. 하지만 유력 이전후보지로 꼽히는 무안·함평군수가 제외된 ‘양자 대화’만으로는 별다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8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광주시는 군공항 문제와 관련해 양자 간, 3자 간, 다자간 어떠한 대화도 환영한다”며 “오늘 김 지사가 양 시도지사가 먼저 만나자(양자 대화)고 말씀하셨으니 지사의 해외일정이 끝나는 대로 만날 준비를 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의 이 같은 입장은 김 지사가 같은 날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광주공항 이전문제는 시장, 지사, 무안군수 등 3자가 모여 논의하는 게 최선”이라며 “무안군수가 빨리 응하지 않을 경우 시장과 지사가 먼저 만나 그동안 협의가 부족했던 부분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지난 5월 ‘광주군공항 이전에 관한 합의문’ 발표 이후 7개월 만에 대화의 물꼬를 튼 광주시와 전남도는 최대한 빨리 ‘양자 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김 지사의 경우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동순방 일정이 있는 데다 강 시장도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회동날짜는 다음달 15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양자 대화’만으로는 군공항 이전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무안엔 민간공항, 함평엔 군공항’이라는 ‘분리 이전’ 방식도 검토하지만, 전남도는 ‘무안으로 통합이전’만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항 이전사업의 당사자인 무안·함평 군수가 참여하지 않는 대화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장과 지사가 참여하는 양자대화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광주시가 무안군과 직접 접촉해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 홍행기 기자
2023-11-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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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