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으로 확장하는 영등포와 자연(The Zero Space Nature)’의 주제를 담은 이번 페스티벌은 영등포의 영(永)을 모티프로 미디어를 매개로 무한으로 확장하는 영등포의 성장(Zero Space)과 봄꽃, 수변 등 자연(Nature)을 표현한다.
페스티벌은 오는 5월 6일까지 영등포 아트스퀘어(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서 진행된다. 구민들의 오감을 깨울 수 있는 색다른 전시를 선사하고자,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미디어아트’를 기획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최첨단 영상 기술로 구현된 미디어 작품, 관람객이 참여하는 상호작용(인터랙티브) 작품, 영상 속 캐릭터 등이 설치돼 전시 공간 전체가 작품이 되는 이번 전시는 압도적인 몰입감과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작품은 총 A, R, T존에서 펼쳐진다. 웅장한 스케일의 미디어아트 영상, 음악에 따라 춤을 추는 갈대, 사람 움직임에 따라 연주되는 첼로, 대형 설치작인 ‘꽃과 나비인 달리’ 등 총 18개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T존에서는 전시와 연계해 자신의 성격 유형을 탐구하는 ‘R401-나를 찾아가는 정원’ 등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은 기존 감각을 뒤집은 새로운 감각과 마치 한편의 공연 작품 속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다가오는 봄꽃 축제를 맞이해 많은 구민들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봄을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예술인 미디어아트를 기획했다”며 “전시, 공연, 교육 등 영등포만의 경쟁력과 차별화된 문화예술로 ‘문화 매력도시’를 선도하는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