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30명 들어와
“환영합니다. 내 가족처럼 모시겠습니다.”순천농협이 12일 순천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순천여신센터 2층)에서 베트남 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의 입국 환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첫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다.
순천농협은 이날 베트남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입국설명회, 원활한 소통을 위한 번역 어플 사용법, 근로조건, 인권침해 예방 등을 교육했다. 이후 현장 설명을 거쳐 영농현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는 순천농협과 순천시가 베트남 고용노동부와 맺은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영농철 특정기간에 집중되는 단기 인력수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을 위해 도입했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올해 처음 도입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사업을 통해 농번기 인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