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우려 지역 535곳 사전 점검, 주민 대피 등 밀착 관리
최근 이상기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전라남도는 최근 이상기후로 호우가 자주 관측되고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호우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장마철을 앞둔 5월을 재해대책 사전 대비의 달로 정하고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태풍과 호우, 폭염 등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온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 지역 535곳을 관리하고 지구별 담당자를 지정해 사전 점검과 주민 대피 등 밀착 관리에 나선다.
또 전남지역 지하차도 20곳에 대해 사전통제를 위해 공무원과 민간, 경찰 등이 참여하는 ‘5인 담당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차단시설 작동과 배수 소통 등을 집중점검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5일부터 읍면동별로 해당 지역 주민에게 호우 긴급 재난문자 발송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또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행동 요령을 정비해 도와 시군, 전남도교육청 등 26개 유관기관에 배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육군 31보병사단과 서해지방경찰청, 전남경찰청에 여름철 풍수해 대응 군·경 인력·장비 동원 등 협조를 요청했다.
송광민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 취약지와 인명피해 우려 등 재해 취약지역을 확대 발굴하겠다”며 “재해 취약지역 시설과 공사 현장 등의 재해대책 실태를 점검하고 여름철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무안 류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