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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양파 농민단체, ‘특별 재난 선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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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양파밭 1370ha, 잎 마름과 성장 지연 등 피해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 등으로 생육장애 피해가 발생한 양파밭.
올해 들어 계속된 이상 기온으로 양파 등 시설 원예와 월동 작물의 피해가 갈수록 늘면서 전남 농민단체들이 특별 재난 선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파 주산지인 무안의 한 양파밭,

습하고 무더운 이상기후로 양파 잎은 바짝 말라 누렇게 변했고 광합성 작용이 부실한 양파는 성장 지연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수확조차 어려운 상태다,

농민들은 “이번 이상기후는 가열한 냄비에 농산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놓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누렇게 변한 양파는 수확조차 어렵고 마늘과 밀, 보리 등 겨울 작물들도 생산량이 반토막이 났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이른 더위와 잦은 강우, 일조량 감소 등으로 잎 마름과 성장 지연 등의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 양파밭은 모두 1370여 ha에 이르고 있다.

전남 전체 양파 재배면적 6862ha의 20% 정도에서 생육 장애가 발생한 것인데 피해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전국양파생산자협회 무안군지회 등 전남 농민단체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지역 월동 작물과 시설 원예 농업의 특별 재난 선포를 촉구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주요 시군 평균 기온이 평년의 6.7℃보다 19% 증가한 7.9℃로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수량은 평년의 266.5㎜보다 76% 증가한 470.5㎜로 나타났으며 일조량은 평년의 749시간보다 53% 감소한 346시간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남도도 지난 14일 겨울철 지속된 고온과 잦은 강우, 일조량 감소 등으로 양파 생육장해가 발생했다며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무안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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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