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고 34회 졸업생들, 우정의 후원 보내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의 고등학교 동기들이 대학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총장 고교 동창들인 순천고 34회 졸업생들은 최근 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성공 운영 및 의과대학 유치를 기원하며 대학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우정을 나눴다.국립순천대 총장실에서 열린 기탁 행사에는 이병운 총장과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이기정 순천시청 문화관광국장 등 고교 동창 10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고등학교 동기들은 이 총장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순천고 34회 동기들은 “고교 시절 함께 동고동락했던 친구가 지역대학 총장이 돼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과 의과대학 유치 운동으로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모습에 자랑스럽고 든든한 마음이다”고 뿌듯함을 보였다. 이어 “힘든 순간이 있더라도 언제나 그랬듯이 잘 이겨내고 뜻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힘을 북돋웠다.
이 총장은 “언제나 묵묵히 응원을 전하는 친구들 덕분에 힘이 난다”며 “버팀목이 되어주는 동문과 지역사회에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기금을 후원한 순천고 34회 졸업생은 김기택, 박기철, 박현성, 방기태, 배정수, 서명진, 서원준, 이기정 등이다. 또 이백희, 이범선, 이상로, 이원재, 이인기, 이항녕, 조찬경, 주창로, 최종민, 황선환 등 18명이 참여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