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4월 17일 열린 제3회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위원회와 5월 29일 열린 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용인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조건부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통과로 세메스는 이르면 오는 10월 기술개발센터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 2,556억 원을 투자해 약 9만㎡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세메스’ 기술개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세메스는 이르면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세메스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수 시설인 세정, 포토 트랙 등 설비 생산업체로, 관련 기술이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되는 등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장비 국산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약 2천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4천 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등 반도체 생산 기지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 지원을 통한 국산화 지원이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기업 육성지원 등을 함께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21년 8월 24일 용인시, 세메스와 ‘세메스 용인 R&D 센터 건립’ 투자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안승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