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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농업 위해 외국인 필요… 브로커·불법체류자 담합 행위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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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 인터뷰


심덕섭 고창군수
“이제 외국인을 제외하고는 대한민국 농업 생산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창군은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상생을 통해 우리나라 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2년 전 여름 전북 고창군수로 취임해 농촌 인력 문제 해결에 국가와 지역의 안위가 달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뛰는 심덕섭 고창군수. 심 군수가 맞닥뜨린 첫 과제는 농촌 인력 문제 해결이었다.

심 군수는 “인력은 부족한데 일손은 필요하니 노동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다. 농촌 곳곳에서 인력중개소나 작업 반장들과 크고 작은 시비가 붙고 언성을 높이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며 “외국인 인력의 입국이 늘었지만 무단 이탈을 막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실제 고창군의 주력 산업은 농어업이다. 특히 고창군 특화 작물인 수박, 멜론, 복분자, 고구마, 땅콩 등은 심고, 관리하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출산율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줄어들면서 힘들게 키워 놓고 수확하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불법체류자들과 담합해 인건비를 올리는 일부 브로커들로 인해 농민들의 근심이 크다.

심 군수는 이런 불법행위에 단호한 메시지를 전했다. 심 군수는 “숭고한 농업 현장을 어지럽히는 세력이 지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농업인, 직업소개소, 행정기관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각종 조례를 통해 농업인 및 근로자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풍요로운 농촌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심 군수는 “외국인 근로자가 장기적으로 (합법적) 체류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정부를 비롯해 타 지자체와도 협력해 나가겠다”며 “드론 방제, 농기계 임대, 스마트팜 확대 등을 통해 고된 노동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력과 소득은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 설정욱 기자
2024-07-2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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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