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글주간 개막식에서 성의순(오른쪽) 성균관 부관장에게 세종문화상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로구 제공 |
성의순(86) 성균관 부관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글날을 기념해 유공자를 선정한 ‘세종문화상’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글 주간’ 개막식에서 성 부관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성 부관장은 지난 2011년 비영리 법인 북촌예사랑회를 창립하고 2022년부터 제 33대 성균관 임원으로서 지역사회, 학교, 소외계층의 문화다양성 교육에 헌신해 교육과 봉사활동을 이어온 공적을 인정 받았다.
경기 양주 출신의 성 부관장은 숙명여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등을 거쳐 정년퇴직했다. 이후 성균관의 예학원, 명덕학당 등을 수료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왔다. 성균관 부관장으로는 북촌예사랑회를 통해 아동,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교육 봉사활동을 앞장 섰다.
문체부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세종문화상에 3명과 1개 단체를 선정했다. 한국문화부문에서는 벨라루스 고려인협회장 이기미씨, 예술 부문에서는 한국영화 감독협회 고문 강범구씨, 국제문화교류 부문에는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를 일본어로 완역한 쿠온출판사의 완역팀이 성 부관장과 함께 수상했다.
서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