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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빈집’ 경로당·텃밭 등 소통 공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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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성황구역 일원 빈집을 매입해 조성한 경로당. 시 제공


도심지역에 방치된 빈집이 경로당·공유주방·텃밭 등 주민 교류와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동남구 성황구역 일대 빈집 1동을 철거하고 노인 여가시설인 경로당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로당으로 탈바꿈한 빈집은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해제된 후 10년 이상 방치돼 흉측한 몰골로 남아있었다.

시는 10억원의 도시 주거환경정비 기금으로 2명이 소유주인 287㎡ 대지에 들어선 빈집을 매입했다. 약 100㎡의 경로당은 할머니 방, 할아버지 방, 거실 주방 등이 만들어졌다.

시는 원성동 일원의 빈집 1동에 원성구역 공유주방 조성 공사도 착공했다. 이곳은 행복 키움 지원단과 부녀회에서 마을 발전을 위한 주방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천안에서는 2026년까지 정비 해제 구역 내 방치된 2곳 학대피해아동쉼터와 지역자활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 동구는 올해부터 대동 3개 지역을 대상으로 빈집 정비에 나섰다. 이곳에는 대동 달빛아트센터와 연계해 체험 활동프로그램 등이 가능한 텃밭 2곳과 지역 주민의 휴식 공간이 만들어진다.

인천시 남동구는 도심 속 30년 가까이 방치돼 쓰레기와 폐기물의 무단 투기가 빈번하던 빈집을 철거해 개방주차장으로 조성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해제 구역 내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오랜 기간 정비구역 지정으로 제한받았던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했다”며 “빈집 정비사업으로 원도심 생활 여건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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