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을 대표하는 ‘천안삼거리공원’이 오는 6월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천안시는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을 준공하고 6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공사 착공 이후 3년여 만이다.
천안삼거리는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다.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공원이 조성됐다.
이번 재개발사업은 720억원을 투입해 17만 3364㎡에 자연마당, 가족형 테마공원, 지하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함께 시민의 여가·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밤에도 공원을 즐기고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경관조명을 조성한다.
천안의 특색을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선보이는 대형 ‘미디어 월’도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변한 삼거리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천안의 특색있는 대표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