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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혼자인데… 개혁신당 ‘대선 후보 경선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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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유효득표 땐 대선 후보 확정
당 안팎 “사실상 李 추대론” 지적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당 예비후보에 ‘나홀로’ 접수하자 개혁신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마감이었던 접수를 12일까지 이틀 연장하기로 했다.

예비경선에서 77% 이상 득표 시 본경선 없이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하기로 한 ‘77% 유효득표자’ 규칙을 놓고는 당 안팎에서 ‘사실상 이 의원 추대 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함익병 개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1일 선관위 회의 뒤 “예비 경선 참여자를 독려해 주려고 이틀 정도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공당에서 단독 후보라는 것은 너무 모양새가 빠진다는 게 선관위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함 위원장은 경선 출마 고려자를 중심으로 지적이 제기된 유효득표자 규칙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개혁신당의 기호가 7번”이라며 “기탁금도 777만원, (예비 경선) 하한선도 7%, 상한선도 77%”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한선) 10% 이상이 높지 않냐고 해서 7%로 낮추다 보니 (상한선) 77%가 나왔다”며 “(예비 경선에서) 77%가 넘으면 본경선이 의미가 없다고 봐 그렇게 결정했는데 그것이 다른 경선 참가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 측은 선관위가 자체적으로 정한 규칙이어서 추대 해석은 과하다는 입장이다.

예비후보 접수 기간이 연장됐지만 16~17일 예정된 중앙선관위 모바일 투표 시스템(K-Voting)을 통한 후보 선출 과정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최종 경선 결과는 오는 18일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점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개혁신당이 탄핵 인용을 전제로 조급하게 대선 국면으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고혜지 기자
2025-03-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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