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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장’ 전북, 미식관광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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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남원·완주시 등 3곳 선정
지역 체류형 관광객 확보 전략

전북도가 ‘맛’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지속 가능한 전북형 미식관광 모델을 구축해 체류 관광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2025 전북형 미식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양한 식 관련 체험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도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북방문 주요 요인 중 1위가 음식(43.7%)으로 확인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K푸드는 한국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로 K팝(17.8%)에 이어 한식(11.8%)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대표 맛의 고장인 전북의 강점이 될 수 있다. 올해 초 스페인 주요 일간지에선 세계 7대 미식 도시로 전북 전주를 선정하기도 했다.

이에 도는 올해 초 시군 미식관광 상품개발 및 운영 공모를 거쳐 지난달 군산, 남원, 완주 세 곳을 선정했다. 천혜의 비경과 바다를 자랑하는 군산은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GO! 군산, 섬해진미’, 남원은 기차 안에서 지역의 맛깔난 향토 음식과 여행지를 즐기는 ‘미식열차’, 완주는 로컬푸드 1번지라는 지역적 특성과 외국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연계한 ‘글로컬 완주, 걸어서 미식 속으로’ 등을 추진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은 맛의 고장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식재료가 풍부한 만큼 미식관광에 유리한 지역”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미식관광 모델을 구축해 관광 브랜드의 가치를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2025-04-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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