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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에 받은 초등 졸업장’…경남 고성 할머니들, 배움의 꿈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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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력 인정과정 ‘늘배움학교 졸업식’
만학도 13명 졸업...내년 중학 과정 도전


2025학년도 고성군 늘배움학교 1회 졸업식 모습. 2025.12.18. 고성군 제공


“내가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경남 고성에 사는 할머니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늦깎이 초등학교 졸업생이 됐다.

고성군은 지난 17일 고성군 청소년센터 온에서 ‘2025학년도 초등학력 인정과정 졸업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2023년 경남도교육청의 허가를 받아 초등학력 인정과정을 운영하는 늘배움학교를 개설했다.

배움의 때를 놓친 어른들에게 늦게나마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였다.

이번에 졸업한 13명은 늘배움학교 1회 졸업생이다.

그동안 이들은 주 3회가량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국어, 영어, 수학 수업을 들었다. 교육과정에는 독서, 시화전, 수학여행, 영화감상 등 다양한 학력인정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졸업생 나이는 60대 1명, 70대 11명, 80대 1명이다.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고 가족·친구들 축하를 받으며 졸업한 이들은 내년 중학 학력 인정과정에 지원했다.

80세에 졸업장을 받은 김상금 할머니는 “나 자신한테 고생 많았다고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고성군 관계자는 “정규 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 만학도들이 학력 인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성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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