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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나를 해임하라”던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결국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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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연합뉴스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오던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5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 사장의 향후 정치 행보를 두고는 인천시장 출마설이 유력하게 떠 오른다.

2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공사 청사 동관 대강당에서 이 사장의 이임식을 개최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 사장이 특별한 메시지를 남기지 않고 사퇴한다고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 사장은 임기 4개월여를 남겨 두고 중도에 하차하게 됐다. 이 사장은 지난 2023년 6월 19일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으며 임기는 오는 6월 18일까지다.

이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와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생중계로 진행된 정부 업무보고에서 책 속에 외화를 넣어 반출하는 이른바 ‘책갈피 달러’를 놓고 이 대통령과 공방을 벌이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대통령실의 불법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차라리 나를 해임하라”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인천 서구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6월 3일 실시하는 인천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사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3월 5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그는 이임식 당일 공사 기자실에 들러 인천시장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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