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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땅꺼짐 인명 피해 사고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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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공사장 주변 매월 GPR 탐사
노후하수관로 4830㎞ 전수조사

‘명일동 싱크홀(지반침하)’ 사고와 같은 인명 피해가 재현되지 않도록 서울시는 GPR(지표 투과 레이더) 탐사 등 예방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얼었던 지반이 녹는 해빙기부터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여름철까지 싱크홀 사고가 집중된다. 1명이 숨진 명일동 사고 역시 지난해 3월에 일어났다.

시는 우선 지반침하 예방의 기본으로 꼽히는 GPR 탐사를 강화한다. GPR은 땅을 파지 않고도 지반 아래 빈 공간을 탐지하는 기술이다. 시는 GPR 탐사 인력을 기존 9명에서 10명 늘린 19명으로 확대했다. 탐사 대상과 범위는 지난해 9595㎞보다 약 1.7배 늘어난 1만 6423㎞ 규모다. 굴착 공사장 주변 지하안전평가 대상 공사장은 기존 연 1회 GPR 탐사를 월 1회 이상으로 강화했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4830㎞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이후 2030년까지 매년 200㎞씩 총 1000㎞를 정비해 지반 약화 요인을 줄일 계획이다. 땅속 센서로 지반 변동을 실시간 측정해 사고 징후를 감지하는 ‘지반침하 관측망’ 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계측 신기술을 도입해 관측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 사고 발생 시 원인 조사와 복구를 위해 ‘지하안전자문단’을 출범하고 전국 최초로 ‘지반침하’를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에 포함한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지하안전은 단기간에 완성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만큼, 시민이 안심할 때까지 점검하고 또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2026-03-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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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